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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우유 광고 논란 젖소 제작사 과거 홍보 2003 사건 cf아역

by minchoba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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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가 최근 공개한 광고 영상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9일 서울우유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서울우유의 유기농 우유 제품 광고인데요, 강원도 철원군 청정지역이 배경입니다.

한 남성이 전문가 포스를 뿜어내는 커다란 카메라를 들고 산을 힘겹게 오르고 있네요

수풀이 우거진 청정 지역을 걷고 있습니다.

걷다 보니 맑고 깨끗한 시냇물이 흐르는 것을 발견합니다

남자는 "마침내 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것에 성공했다."라는 설명과 여성들의 모습이 나옵니다.

예전 캐논카메라 광고를 패러디한 것 같기도 하네요

 

깨끗한 숲속에 다양한 머리 모양을 하고 흰옷을 맞춰 입은 여성들이 나와서 냇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평화로운 풀밭에서 요가를하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 중..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려던 남자는 모습을 여성들에게 들키고 맙니다

 

 

 

걸려서 아차 하고 다시 보는데 요가하던 여자들은 모두 소가 되었습니다.

소가 된 것인지 원래 소였던건지..

 

젖소의 클로즈업으로 광고는 끝이 납니다.

 

광고에서 서울우유는 자사의 깨끗한 물, 유기농 사료, 쾌적한 청정 자연 속 유기농 순도 100% 우유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무슨 생각으로 2021년에 저런 광고를 만든 것이냐" "젖소=여자 비유한 것과 몰카 콘셉트도 이해가 안된다" 라며 비판적인 반응이 엄청났고 결국 광고는 비공개로 전환되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서울우유가 너무 무리수 둔 것이 아닌가... 특히나 요즘처럼 젠더이슈가 날로 심해져가고 몰카 문제도 심각한데 그 둘을 한 광고에 모두 담았다니... 놀랍습니다. 서울우유 측에서는 광고 속 모델 8인 중 남성이 6명, 여성이 2명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우유의 여성을 이용한 상품광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요 과거 2003년 자사 제품을 홍보하면서 누드모델들을 동원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요구르트 신제품 출시 기념회인데 종로의 한 갤러리에서 여자 모델들을 동원해 온몸에 밀가루와 요구르트를 뿌려서 밀가루를 지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올누드였다고 하네요... 당시 이런 행사를 진행한 서울우유 마케팅 팀장은 벌금 500만원을, 모델 3인은 각 벌금 50만원의 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현재 서울우유 홈페이지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사과문이 올라와 있습니다.


[사과문 전문]

 

유기농 우유 유튜브 광고에 대한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지난달 29일 서울우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우유광고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검토와 주의를 기울이겠습니다. 해당 광고로 불편을 느끼신 모든 소비자분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렇게 귀여운 아역모델 박소이를 내세워서 광고하며 사랑도 우유도 1등급 이라며 훈훈한 광고를 보여줬던 서울우유 협동조합인데 몇달만에 이상한 광고를 내보내서 역효과 제대로 받았네요

 

둘이 같은 회사 광고라는 것과 과거 나체 홍보를 보니까 서울우유협동조합 무서운 회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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