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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는 뚠뚠

마그네슘 관련주 부족현상 주식 요소수 실리콘 생산 대란 원인

by minchoba 2021.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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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 얼마 전에는 반도체가 부족하다고 난리 더니 이제는 마그네슘이 부족해서 난리입니다.

요즘 요소수 실리콘 마그네슘 할 것 없이 원자재 부족 문제가 세계적으로 이슈인데요

도대체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고 요소수,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마그네슘, 요소수, 실리콘 등 원자재 대란 원인은?

 

생산설비에 반드시 필요한 위의 재료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그네슘은 중국발 공급 차질로 연초대비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는데요, 유럽은 무려 95%의 마그네슘을 중국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더욱 심각한데요 100% 입니다.

 

전 세계 마그네슘 공급의 85%가 중국에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의 전력난으로 생산이 어려워지자 가장 난처하게 된 산업은 바로 자동차 업계입니다. 마그네슘은 완성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알루미늄과 합금 형태로 사용하는데 가벼워서 전기차에 많이 사용됩니다. 전기차에는 반도체도 필수지만 마그네슘도 필수인 거죠..

 

세계적으로 원자재 대란이 일어난 원인은 중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만, 이슈의 도화선은 중국과 호주에 있습니다.

 

호주와 중국의 무역활동은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국이 해상 무역망을 따라서 해삼 채집을 위해 호주에 들어가게 됩니다. 당시에는 일부 상인들만 왕래하는 수준이라 규모가 작아 문물을 전파하는 수준이 아니라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1848년과 1853년 사이 약3천여명의 중국인 노동자들이 계약을 맺고 뉴사우스웨일스 지역에 중국인 인구가 상당수 유입됩니다. 당시 호주에는 골드러시가 한창이어서 자신들의 금광 채굴 기회를 중국인이 가로챌 수 있다고 불안하게 여긴 호주 백인들이 중국인의 유입에 반발하였고 많은 중국인이 차별받기 시작했습니다.

 

호주는 현재에도 중국으로 양고기, 농산물, 광물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무역비중과는 별개로 호주는 미국, 영국 등 서방국가들과 중국을 견제하고 한국, 일본, 싱가포르와 연합되어있습니다. 

2017년부터는 호주에 중국인 투자자가 유입되며 무려 12조원에 육박하는 호주 부동산을 중국인들이 사들이며 호주 집값을 폭발적으로 올려버리게 됩니다. 

 

중국이 현재 남중국해 문제로 주변국들과 마찰을 있는 상황에서 호주도 중국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호주는 중국과 갈등을 겪는 말레이시아, 싱가폴, 베트남 등의 국가를 지지하고 호주 내에서도 중국계 이민자의 이미지가 상당히 부정적이라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빈민가를 형성해 치안을 나쁘게 만든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무역분쟁의 시작은 2020년 호주가 중국의 코로나19 조사를 정밀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에 중국은 보복성으로 호주산 소고기 수입규제를 시작했고, 호주산 보리, 와인에도 높은 관세를 부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결정적으로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시키며 전력난이 시작되었습니다.

 

사실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세계 1위이고, 호주로부터 수입하는 석탄 양은 미비한 수준입니다. 호주발 석탄 수입 제제로 전력난이 되었다기보다는 중국이 스스로 생산량을 줄이고 탄광에 폭우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이러한 결과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거의 자폭 수준....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어떻게 될까?

 

마그네슘은 자동차, 전자제품에 필수 재료입니다. 

주로 자동차의 차체와 엔진에 마그네슘이 들어가는데 마그네슘은 산소 결합도가 높아 일단 생산을 시작하면 3개월 이상 저장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그네슘 1톤을 제작하려면 전력이 40mw 정도 필요한데 전력이 부족한 중국 입장에서는 일단 마그네슘 생산을 중단해서 급한 전력난부터 해소하려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중국산 마그네슘의 의존도가 높은 유럽은 재고 부족으로 당장 차량 생산에 차질이 생길 위기에 빠졌고, 독일 비철금속무역협회는 10월 성명에서 중국 정부와 긴급 외교협상을 개시하겠다고 요구했으나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도 100% 의존하고 있어 산업에 문제가 될 것은 뻔하죠..

 

마그네슘 관련주

한국의 마그네슘 대표 관련가 몇 개 있습니다.

 

아진산업

아진산업은 자동차 부품업체로 마그네슘 합금 판재의 성형 및 접합에 관련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트럭 회사로 어제 막 상장한 리비안의 관련주입니다.

리비안이 대우부품의 부품을 자사의 전기차에 사용하려고 테스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대우부품의 최대 주주인 아진산업의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포스코엠텍

포스코엠텍은 마그네슘 제련공장을 위탁 및 운영하고 있는데 포스코가 지분 약49%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엠텍은 철강제품을 포장하는 회사입니다.

 

 

장원테크

마그네슘 가공기술을 보유한 장원테크는, 마그네슘 합금, 알루미늄 합금 등 경량 금속소재를 활용하여 태블릿 pc와 카메라, 노트북 내장재, 조립품을 생산하고 자동차 헤드램프용 히트싱크를 제작합니다.

 

내년부터는 볼보, 포르셰 등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브래킷을 공급하기로 해서 22년 매출이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현재 한국은 정말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 가만히 있다가 타국가의 무역전쟁에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황당한 것은 요소수 부족 사건을 알게 된 중국의 태도인데요, 중국 매체가 한국의 요소수 문제를 언급하며 "한국이나 미국이 세계 공급망에서 중국이 가진 중요 지위를 더욱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 "고 주장하며 중국에 대한 대항을 추구하면 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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