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하락 원인과 전망, 대공황을 만난 주린이

어젯밤 나스닥이 일제히 하락했다. 

덕분에 2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던

내 계좌도 몇 시간 만에 8%까지 떨어져서 번 돈 다 날아감

 

숫자는 허상이었을 뿐.. 주식은 팔아야 내돈이었을 뿐...

그래도 '몇 달 기분 좋았으니 됐다' 라며 위안을 삼았다.

이런 시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일까? 단순히 아몰랑 떨어졌으니 주워!!

라고만 한다면 미래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대비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주식 일지 처럼 기록을 해봐야지

 

1. 나스닥이 하락한 원인

2. 얼마나 더 떨어질까?

3. 하락장에서 주린이가 한 짓

 

나스닥 하락 원인

잘 나가던 나스닥은 왜 떨어졌을까? 우선 인플레이션이 올 것이라는 공포 때문이 아닐까

요즈음 인터넷, 뉴스, 신문에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가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 = 통화량이 늘어나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물가가 계속 올라 대중의 실질적 소득이 감소하는 현상.

 

우리가 어릴 때 천원 가지고 학교 앞 분식점에 가면 컵순대500원, 피카츄돈까스 400원이면 사 먹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학교 앞 분식점 순대는 3천원이고, 피카츄돈까스는 1500원이다.

천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많이 사라졌다! 이렇게 가진 돈 대비 상품의 가격만 오르는 현상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이 인플레이션을 수치로 볼 수 있는데 그때 미국 채권을 봐야 한다.

주린이라 주식 보기도 머리 터지는데 채권, 금리 등 금융 용어도 배워야 한다 ㅠㅠ

 

채권 = 정부, 기업 등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채무이행 약속 증서를 발행하는 것.

차용증 같은 거다. 통상 '채권'은 '금'과 같이 안전자산에 속한다.

그래서 주식이 오르면 채권은 내려가고, 경제가 어려워 채권이 오르면 주식이 떨어진다.

요즘 미국 10년 채권수익률이 오른다고 한다.

 

 채권금리가 2%만 되어도 미국은 돈 풀기를 중단함 > 금리인상 > 투자심리 위축 > 주식 하락

 

이거를 설명하고 이해하려면 너무 길어진다;; 그냥 미국 10년 채권수익률이 2% 가까워지면 지금처럼 좋은 주식 시장은 끝난다는 것으로.

 

나스닥 하락 원인 두 번째는 실체 없는 주식이 너무 많았다.

주식은 소문에 오른다고들 하지만 최근에 소문만 가지고 너무 급등한 종목들이 많았다. 

예로 일론 머스크가 트윗에 단어 몇 마디 적으면 전혀 상관없는 주식이 폭등함;;

 

니콜라, 워크호스 등. 

 

나스닥 얼마나 더 떨어질까?

사실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

그런데 어제 장 초반에 나스닥이 60일선까지 떨어졌다.

 

역사적으로 60일선을 찍는 날이 몇 없음

2020년에는 3월 9월 11월뿐.  그래서 나는 어제 매수 찬스라고 생각하고 분할매수를 했다

그런데 금방 어느 정도 회복함;; 장초 대비 10% 금방 올라버려서 아쉬움

 

아마 이번주~3월 첫째 주 끝날 때 까지는 조금씩 왔다 갔다 할 것 같은데 이미 어제 잠시 하락 후 바로 반등을 보여줬기 때문에 어제와 같이 큰 조정은 없을 것 같다. 2020년 3월 같은 하락은 못 올 듯..

 

그때 같은 대공황 수준의 하락이면 다우도 같이 빠지는데 다우지수는 어제 견고...ㅋㅋ

 

 

 

하락장에서 주린이가 한 짓

어제 진짜 무서웠음... ㅋㅋ 데공항이다!!!!

 

 

중국주식 바이두 30% 정도 수익 본거 처분하고 오픈도어랑 스펙주 담았다.

오픈도어는 전부터 침흘리던 종목이었는데 너무 위에 있어서 포기 상태이다가

어제 고점 대비 30% 가까이 빠졌길래 분할 매수함. 매우 만족

 

그리고 스팩주는 한물갔다 그런 말도 있던데 그냥 달러 헷지용?

이번 하락장의 끝은 모르겠고 현금은 있는데 개별주는 딱히 사고 싶은 게 없어서 10달러 근처 온 스팩주들 줍줍 

IACA, WPF, APXT 등 사고 현금 또 남겨둠 오늘도 매수 기회가 오길!

어제도 보니까 개별주보다 스펙 주가 방어가 잘 되는 듯.

 

가진 현금이 다 떨어진다면?

오직 기도매매법 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