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야심 차게 매수한 지인 추천주 SKC
지인이 3개를 추천해줬는데 2개가 그날 상한가 쳐버림..
나머지 1개를 두근두근하게 매수했다
11만 4000원, 11만 3천 원 왔다 갔다 하다가 11만 3500원에 매수되었다.
내일의 상한가를 기대하며 장이 마감되었는데
장이 마감하자마자 기사가 딱!
이럴수가 SKC가 거래정지당했다.
경영진의 횡령, 배임 혐의로 대표가 기소되었다고 함...
거래정지가 뭔지 자세히 모르는 주린이지만 '정지'라는 단어가 ㅋㅋ악재임을 직감함
이제 1년 해먹은 주린이지만 하다 하다 거래정지까지 당해봄..
요즘 나스닥 박살 나서 힘들었던 와중에 기름까지 부어주는ㅋㅋ 이제 나는 상장폐지만 경험하면 다 해본 건가...
3, 9, 2월 하락까지 온몸으로 맞아봄 다이내믹 2020~21★
자, 그럼 주식에서 거래정지란 무엇일까?
말 그대로 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악재가 떠서 팔아버리려고 해도 매도가 안되고 매수도 안된다.
거래정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1. 조회공시에 대한 답변 공시를 기한 내 불응한 경우
2,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되는 경우
3. 풍문 보도 관련 거래량 급변이 예상되는 경우
4. 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
거래정지 기간은 짧게는 30분에서 위의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라고 한다.
현재 거래정지된 기업 중 20개... SKC 나 SK네트웍스는 진짜.. 대기업이라 믿고 사는 개미였는데 이렇게 뒤통수 당하다니 ㅂㄷㅂㄷ.... 그나마 SKC는 2차 전지, 반도체 소재 등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실망이 매우 큼 ㅠㅠ
역대 거래정지 종목 중 작년 12월 쌍용차가 있었다.
쌍용차 하면 코란 도아님? 대학생 때 친구가 코란도 끌고 다녔던 기억이..코란도로 잘 나갔던 때가 있던 쌍용..
작년부터 아직까지 거래정지 중..
쌍용차는 오랜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절차에 가면서 법정 관리되어 거래 정지되었다.
무려 1650억의 연체.. 거래 정지되던 12월 21일 쌍용차의 주가는 19.24% 나 떨어졌다고 하는데 나의 SKC도 20% 떡락은 예상해 야한 건가...
또 거래 정지되었다가 재개된 롯데관광개발은 거래 재개하자마자 11.90% 떨어져서 거래되었다
유명한 신라젠 사태 또한..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
이번에 진짜 느낀 거지만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주식만 매수해야 한다.
재무상으로나 차트상으로나..
비싼 수업료 내고 공부함
+ 거래정지될 가능성 높은 주식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100% 정확은 아니지만 일봉이 녹아내릴 때 거래량이 평소보다 이상하게 높으면 악재가 뜰 수 있다고 한다
네이버 종목 토론방에서는 상폐된다 vs 아니다 말은 많은데 일단 주가 빠질 거는 당연하고 횡령 배임은 조사하는 기간 2주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일단 돈 없어서 상폐 위기의 회사는 아니니까 기다려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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