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항과 오천면 원산도를 이어주는 해저터널이 곧 개통합니다.
2012년 4월 착공을 시작하여 약 11년 만의 완공인데요, 국내최장길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기대됩니다.
바닷속 깊이 들어가서 긴 터널을 건넌다니 약간 무섭기도하고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보령해저터널은 해수면보다 80m 아래에 있는 암반을 뚫어서 만든 터널로 모양은 육지의 터널과 흡사하여 바닷속에 들어있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각종 언론에서 사전 답사를 다녀왔더라고요
보령해저터널은 신흑동에서 원산도까지 총 6,927km 길이로 국내 최장 길이, 세계 다섯번째 길이의 해저터널입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이며, 바닷속의 터널인 만큼 안전이 중요하여 터널의 양방향 입구에 인명구조차를 배치하고 상시 소방훈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보령해저터널을 지나서 원산도를 가로지르면 2019년 12월 개통한 원산안면대교를 통해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까지 곧장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기존은 보령 대천항에서 태안 영목항까지 75km에 이르는 구간을 이동하면 1시간 30분이 넘게 걸렸지만 터널을 이용해서 국도를 이용하게되면 14.1km로 10분 만에 도달할 수 있어 길이와 시간이 단축되게 됩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일은?
보령해저터널의 개통일은 2021년 12월 1일 수요일입니다.
보령해저터널 통행료는?
공사비가 4천853억원이 투입된 국가재정 사업으로 통행료가 무료입니다.
여의도 환승센터 앞의 신월 여의차로랑 경인고속도로 등 통행료를 받는 곳도 많은데 무료라니 대단합니다..
보령해저터널 위치와 길이는?
보령해저터널의 길이는 6.9km입니다.
6.9km라고하면 감이 안 오는데
마포구 합정역에서 용산구 삼각지역까지의 길이가 6.4km정도 나오는데 실제로 가보면 꽤 긴 거리네요
서울 도심도 차가 너무 막히는데 저렇게 단축할 수 있는 길이 더 생기면 좋겠습니다 ㅠㅠ
부산~경기 파주까지 가는 국도 77호선 중 유일하게 끊겨있던 보령~태안 연결도로 구간으로 기존의 보령에서 태안까지 90분이 걸리던 거리를 터널만 건너면 10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든 것입니다.
보령해저터널은 일본 도쿄아쿠아라인 9.5km, 노르웨이 뵘라피오르 7.9km 에이크순 7.8km, 오슬로 7.2km에 이은 다섯번째로 긴 터널입니다.
보령시는 "태안 안면도와 보령 대천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서해안 관광벨트가 구축되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개선될 것,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이나 편의시설 설치를 서두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보령해저터널을 시작으로 원산도와 삽시도 3.9km 구간에 해양관광케이블카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민간자본 1000억원을 유치하여 완공은 2025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국내여행에 관심이 많아졌는데 국내 최장 길이의 해저터널이라니 꼭 한번 방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강원도쪽 강릉이나 속초의 동해바다는 자주 놀러가는 것 같은데 동해에 비해서 서해바다 부근의 개발이 늦었던 것 같아요. 관광객 입장에서도 서해는 바닷물보다 갯벌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게 선호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서해바다에도 관광지가 많이 생겨서 놀러갈 곳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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